전라남도가 국회 예산심사가 이뤄지는 10월부터 11월을 국고 확보의 가장 중요한 시기로 보고, 김영록 도지사를 중심으로 모든 실국장이 수시로 국회를 찾아 신규 발굴 현안과 정부예산안 증액 사업 추가 반영을 위해 온힘을 쏟기로 했다.
전남도는 윤병태 정무부지사 주재로 ‘2022년 국고 건의사업 국회대응 전략회의’를 지난 15일 열어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국회 심의 대응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전략회의는 정부예산안이 국회로 제출된 상황에서 실국별 주요 현안사업 예산반영 실태를 확인하고 기획재정부 예산심의에서 제기된 문제점을 보완하며, 향후 국회 심의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마련했다.
전남도는 국회 예산심사에 대응, 지역 국회의원 보좌관 간담회를 시작으로 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 지역 국회의원 예산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각 정당 지도부, 예결위원 등을 찾아 국비 확보의 당위성을 집중 설명하기로 했다.
국회에서 반영할 전남 주요 현안은 ▲여수~남해 해저터널 ▲추포~비금 국도 2호선 연결도로 ▲광양항 3-2단계 자동화 ‘컨’부두 건설 ▲국가지원지방도 건설 ▲광주∼완도고속도로 1단계(증액) ▲국립 남도음식산업진흥원 설립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조성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사업 ▲귀어·귀촌인 정착지원 교육 플랫폼 구축 등이다.
또 ▲수산생물정보 바이오산업 지원센터 건립 ▲남해안남중권 중소기업 연수원 건립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기능 확대 ▲대용량 수전해 스택(3MW) 개발 및 그린수소 실증 ▲탄소포집활용(CCU) 실증지원센터 구축 ▲한국폴리텍대학 전력기술교육원 건립(증액) ▲어촌·어항 재생사업 확대(증액) ▲순천만 브릿지 가든 조성 ▲남해안 명품 테마섬 조성 등도 절실하다.
전남도는 또 ▲전라선 고속철도 건설 ▲해상풍력 지원부두 및 배후단지 개발 ▲다도해 갯벌 습지정원 조성 등도 예타 대상으로 조기 선정되도록 국회에 건의키로 했다.
윤병태 부지사는 “정부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거나 사업 여건 변화 등으로 예산 반영이 가능한 사업을 추가 발굴해 10월까지 중앙부처와 기재부를 집중 방문해 설득해야 한다”며 “국고 확보가 하반기 도정 최우선 과제인 만큼 지역 현안이 국회에서 최대한 반영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자”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지난 9월 국회에 제출한 정부예산안에 주요 SOC 확충을 비롯해 연구개발(R&D) 및 미래 신성장산업 등 지역 현안과 민선7기 핵심시책인 블루 이코노미 프로젝트 사업 등 국고예산 7조 5천억 원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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