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수경찰서에서는 16일 공단소방서와 협업하여 중고차매매단지 외국인근로자 및 범죄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소화기와 화재경보기 등 화재예방 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날 행사는 연수구 옥련동 이슬람예배소에서 연수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과 외사계, 공단소방서 화재예방 총괄팀이 참석한 가운데 연수구 거주 키르키스스탄, 타지키스탄, 파키스탄국적의 외국인단체 대표에게 소화기와 단독 경보형 화재감지기를 전달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전달 물품은 중고차 매매단지 외국인 근로자 등에게 보급될 예정이다.
이들 외국인이 근무하고 있는 중고자매매단지는 지속적으로 절도와 화재가 발생하는 지역으로, 주민 체감안전도 향상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어, 연수경찰서에서는 공단소방서와 협업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외국인 주민 대상 화재 예방 물품 지원 계획을 수립하게 되었다.
화재예방 물품 배부와 함께 다른 문화와 언어로 인해 각종 범죄에 취약한 외국인들을 위해 제작된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물도 함께 배부하며 주의를 당부하였다.
연수경찰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경제적인 어려움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범죄취약계층인 외국인에 대한 화재예방 물품 배부는 그들이 타국에서 더욱 따뜻한 한가위를 보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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