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7일 추석을 맞아 도청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역 수산물 팔아주기’ 행사를 추진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수산물 소비가 줄어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수산물 생산 어업인과 가공업체의 시름을 덜어주고자 마련했다.
판매 품목은 흰다리새우, 메기구이 밀키트, 키조개 관자, 참조기, 간장게장, 어리굴젓, 우럭포, 민물장어 등 9개 품목으로 시군을 통해 사전 조사를 거쳐 선정했다.
도는 행사 내용을 직원들에게 미리 안내·홍보하고 택배 및 현장 수령 등 사전 구매 신청을 받아 이날 현장 배부했다.
이번 팔아주기 행사에는 도청 직원 130여 명이 참여했으며, 1700만 원 상당의 수익을 기록했다.
조원갑 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어업인들의 경영상 어려움을 덜어주고 지역 수산물 소비의 활성화 물꼬를 틀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각적이고 적극적인 홍보·판촉 행사를 추진해 어업인과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1월부터 한파·저수온 피해 사전 예방 전복 팔아주기, 설 맞이 소비 촉진 행사 등 꾸준히 지역 수산물 소비 촉진 및 활성화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4월에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전복, 키조개 등 17개 품목을 도내 학교 급식에 공동 구매 방식으로 공급해 유통 단계를 줄이고 신선한 수산물을 저렴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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