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3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최종 준비상황 보고회를 열고 도교육감, 도체육회장, 구미시장 등 관계자와 함께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사상초유의 고등부 단독개최 결정으로 위축된 체육계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내달 4일 도청 새마을광장에서 성화 합화 및 출발식을 시작으로 대회분위기 조성에 나선다.
내달 3일 강화군 마니산과 구미시 금오산에서 성화채화를 시작으로 공개모집한 798명의 성화주자가 경기장이 있는 13개 시군, 102개 구간, 1013km를 성화 봉송한다.
이번 성황 봉송 행사는 방역지침에 따라 각 지역별 50명 미만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2021 경북 전국체전 개회식은 단계적 일상회복의 모범사례로 만들기 위해 AI안내로봇, 방역물품 서빙로봇, 로봇물고기 미로 등을 도입해 첨단과학을 선보이고, 주요내빈 한복 착용으로 경북의 전통문화를 TV·온라인 생중계한다.
개회식은 경북의 화랑․선비․호국․새마을 4대 정신이 새로운 힘으로 대한민국 미래 100년을 열어간다는 의미를 담아 기획․연출하며,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전국체전을 만들어간다는 뜻에서 지역예술인이 참여해 화려한 공연과 최첨단 무대영상도 보여줄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2020 도쿄올림픽의 사례를 분석․보완하고 선제적 방역 4단계 적용 등 철저한 현장방역으로 안전체전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방역관리 매뉴얼을 수립해 운영한다.
방역 기본방침은 참가자 전원이 대회참가 48시간 전 PCR검사를 받고 음성으로 확인된 경우에만 전용차량으로 이동해 체전에 참가할 수 있고, 대회기간 중에도 3일마다 PCR검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대회기간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자가 발생할 경우, 경기장마다 운영하는 방역택시와 119구급차로 격리·이송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내달 8일부터 구미에서 열리는 제102회 전국체전은 1995년 제76회 포항, 2006년 제87회 김천에 이어 15년 만에 경북에서 열리는 세 번째 대회로 코로나 이후 ‘대한체육 새로운 100년의 출발'이라는 상징성과 역사성을 담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달부터 전국체전기획단을 구미시민운동장으로 이전해 종합상황실로 운영하며, 이달 8일부터 16일까지 배드민턴·하키 2종목의 사전경기를 안전하게 치르며 대회 개최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코로나로 인해 참가규모 축소, 무관중 경기 등 많은 아쉬움이 있지만 어려운 결단을 해준 대회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이번 체전을 단계적 일상회복을 선도하는 국민화합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도정역량을 총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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