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과 요원을 확충하고 피해아동 보호를 위한 쉼터 설치하는 등 아동학대 대응 인프라를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1월 초 아동학대 조사와 보호 체계의 공공화 개편 이후 전국적으로 전담 공무원과 요원 배치기준에 도달한 지자체가 드문 상황이다.
이에 반해 서구는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을 11명까지 확충해 24시간 학대 신고접수 및 현장 조사 시 피해아동 보호조치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더불어 피해 아동에게 필요한 자원을 연계하는 아동보호 전담 요원도 현재 2명에서 4명까지 이른 시일 내 확충할 예정이다. 이는 인천시 10개 군구 가운데 가장 많은 인력을 자랑한다.
또한 서구는 피해아동 안전한 보호를 위한 전용 쉼터 개소를 연말까지 추진하고 있다. 전용 쉼터는 입소정원 7명으로 전문심리치료사 1명, 보육사 4명으로 전담 인력을 구성해 숙식과 생활 지원, 상담 및 치료, 교육 및 정서적 지원 등을 제공하는 등 인천 최초 상위단계 인증 아동친화도시로 비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서구 관계자는 “신속하고 안전한 아동학대 대응을 위해 아동복지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우선 배치했다”며 “피해 아동들이 정서적·심리적 안정감을 느끼도록 양질의 쉼터 조성 예산을 충분히 확보해 우리 구 아동학대 근절과 예방, 대응 등 내실 있는 조치가 이뤄지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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