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관할 항만(무역항 및 연안항)내 노후화된 조명타워 등을 교체하는 조도 개선 사업을 연차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 (무역항) 제주항, 서귀포항, (연안항) 애월항, 화순항, 성산포항, 한림항, 추자항
제주도는 섬이라는 지역특성상 물류이동이 대부분 선박을 통한 항만(99.8%)으로 운송되기 때문에 야간 시간대 화물선 접안 및 하역 작업 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후화된 조명타워 투광등에 대한 교체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2018년부터 매년 유지보수 예산을 확보(국비 100%)해 항만 내 조도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성산포항 및 서귀포항 내 기존 나트륨 투광등 140개를 고효율 LED투광등으로 교체 완료했다.
올해 화순항과 애월항을 대상으로 10월 중 조도 개선사업을 착공할 예정이다.
화순항은 조도타워(2개) 나트륨투광등(1,000W) 40개를 고효율 LED투광등(600W)으로, 애월항은 조도타워(1개) 나트륨투광등(400W) 20개를 고효율 LED투광등(400W)으로 각각 교체한다.
*화순항/애월항 : (공사비) 200백만원/144백만원, (공사기간) 착수일로부터 100일/100일
사업이 완료되면 화순항과 애월항 조도는 50lux에서 100lux로 개선되며, 월평균 4,000kWh의 에너지 절감(500여만 원/년)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50lux : 정밀 하역작업이 곤란한 일반 가로등 수준(사무실 내 조도 300lux)
내년에는 조명타워가 가장 많은 제주항을 대상으로 부두별 사용 빈도 등을 조사해 조도 개선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양홍식 도 해양수산국장은 “항만 내 지속적인 조도 개선으로 안전사고 예방과 함께 에너지 절감에도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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