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29일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센터에서 항공정비사 인력양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항공정비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이번 업무협약은 경남도, 사천시, 경남테크노파크, 한국항공서비스(주)와 한국폴리텍대학(항공캠퍼스) 등 항공정비학과가 있는 도내 6개 대학*이 참여한다.
* 한국폴리텍대학(항공캠퍼스), 경남도립거창대학, 경남도립남해대학,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창신대학교, 창원문성대학교
한국항공서비스 주식회사(이하 kaems)는 지난 2017년 한국항공우주산업 주식회사(이하 kai)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정부 지정 항공mro 업체로 선정되면서, 보다 전문적으로 항공mro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kai, 한국공항공사 등 7개 기관이 공동 출자하여 설립한 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kaems는 전문 강사진과 시설·장비를 교육생에게 제공하고 실제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이론과 실무 교육을 맡게 된다. kaems 관계자는 성적이 우수한 수료생은 채용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 등 도내 대학에서는 교육생 모집과 함께 이론·실습교육에 참여하고 교육과정 학점 인정 등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도, 사천시, 경남테크노파크는 교육에 필요한 사업비 등 운영에 관한 지원을 맡기로 했다.
항공mro 산업은 첨단기술이 융·복합된 시스템 산업으로 고부가가치, 고임금의 지식기반 산업이자 고용창출 및 산업파급 효과가 높은 산업이어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지역 내 전문인력 양성체계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
경남도는 이번 업무협약에 참여한 기관과 힘을 합쳐 항공mro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수준의 전문인력을 올해 하반기 25명, 내년부터는 50명씩 양성하여 늘어나고 있는 산업현장 수요에 적기 대응할 계획이다.
조현준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항공 정비 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항공mro 전문인력 양성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지역의 항공mro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서부경남을 항공mro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전문인력 양성과 함께 사천 항공mro 산업단지 조성, mro 기업의 정비능력 확대 및 사업다각화를 위한 정비조직 인증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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