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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추석연휴 근무교대위해 여객선 탑승했던 경찰관들의 선행
9월 21일 인천행 여객선에서 발생한 위급상황..당사자의 감사인사로 뒤늦게 밝혀져
등록날짜 [ 2021년09월30일 16시20분 ]



 

9월 21일 추석당일 연평도를 출항해 인천으로 이동중이던 여객선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지만 근무교대를 위해 탑승했던 서특단 경찰관들의 발빠른 조치로 위급한 상황을 모면한 사연이 한 시민의 감사인사로 밝혀져 해경청 내부에서 화재다.

 

9월 27일 해양경찰청 홈페이지 “칭찬해주세요” 코너에는 “서해5도특별경비단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한 글이 게시되었다.

 

내용인 즉슨 9월 21일 추석당일 키우던 아기 반려견이 갑자기 아파서 육지로 나가기 위해 여객선에 탑승한 한 시민이 여객선이 출발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자기 손발이 저려오고 심장이 조여오는 듯 숨쉬기가 어려워 도움을 요청했는데 다행히 탑승해있던 해양경찰관들이 여객선이 인천으로 도착할때까지 무사히 응급조치를 취해주었다는 내용이다.

 

이 시민은 도착 후 경찰관들의 이름을 물었지만, 이들 경찰관들은 “그냥 서해5도특별경비단 교대근무자에요”라는 인사만 남긴채 자리를 떠났다고 한다.

 

이들은 서해5도특별경비단 특수진압대 소속 이현호 경위, 박창현 경사, 김현진 순경, 주정민 순경으로 9월 14일부터 21일 까지 연평도에서 1주일간의 근무를 마치고 다음팀과 교대 후 인천으로 이동하던 중이였다.

 

이들 중, 2급 응급구조사 자격을 소지하고 있던 이현호 경위는 주야간 계속된 근무로 피곤함을 느껴 여객선에 탑승해 휴식을 취하고 있었는데 도와달라는 다급한 목소리에 확인해 보니 여객선에 호흡곤란 환자가 있었다는 것이였다.

 

이현호 경위는 즉시 응급상황에 대비해 여객선사측에 자동제세동기(AED)를 요청하고, 동료경찰관들과 함께 인천에 도착할 때까지 안정된 호흡을 유도하기 위해 마사지를 하며 환자를 안심시키는것 밖에 할 수 없었다고 당시 기억을 회상하며, “경찰관으로써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종인 서특단장은 이들 경찰관들에게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는 신뢰받는 해양경찰이 되어달라”고 격려했으며, 이들 경찰관들은 “앞으로도 위급한 상황에서 숨지않고 적극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해양경찰관이 되겠다”며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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