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세계와 한반도를 잇는 평화도시 인천’을 지향하고 “평화정착과 남북화합의 중심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2021년도 서해평화 특별기간’을 운영한다.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10.4 남북공동선언 14주년에 맞춰 10월 2일부터 10월 16일까지 15일간을‘서해평화 특별기간’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해평화 특별기간’은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화합에 대한 인천시민의 관심을 높이고, 평화․통일에 대한 의미를 재정립해 미래지향적 평화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19년부터 추진해왔다.
시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행사규모를 최소화하는 한편, 정부의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평화분위기 확산을 위한 5개 분야, 36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실향민 등 이산가족을 위한 강화 망향배 시범 운항"
시는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10.4 선언을 통해 기 합의한 ‘한강하구 공동이용 등 적극 추진’에 대한 시 역할 제고와 한강하구의 평화적 이용을 위해 실향민 등 이산가족 50여명을 대상으로 10월 14일, 15일 망향배 운항을 통해 고향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통일부와 인천시 공동으로 추진하는 행사로 운항노선은 강화 석모도 석포리선착장에서 교동대교 넘어 500m 수역까지 약 14km가 될 예정이다.
"서해평화협력지대 고찰을 위한 황해평화포럼 국제학술회의 개최"
10월 15일 인천연구원과 공동으로 인천접경수역의 평화지대 모색과 해양지자체 남북협력과제, 서해5도 및 한강하구의 쟁점과 현안, 서해남북 접경수역의 평화적 이용과 공동번영 등을 주제로 황해평화포럼 국제학술회의를 송도 쉐라톤호텔에서 개최한다.
"10.4 남북공동선언 기념식 등 시민·학생·단체와 함께 행사 개최"
시는 한반도 평화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교류와 화합의 장을 만들어 가기 위해 일반시민, 학생, 평화 관련 단체 등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한다.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염원을 담은 한반도기를 10.4 남북공동선언 14주년을 맞아 10월 2일부터 10월 16일까지 인천시청과 경제자유구역청, 상수도사업본부, 인천시교육청 게양대에 특별 게양할 예정이다.
10월 16일에는 인천시와 인천하나센터 공동으로 북한이탈주민의 건전한 체육활동을 지원하는 <어울림 명랑 한마당>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추진된다.
10월 2일에는 (사)겨레하나 인천지부 주최로 <10.4 남북공동선언 14주년 기념식 및 문화공연>이 온라인(비대면) 방식으로 개최되며, 10월 4일 강화 석모도 어류정항에서 아차도와 말도 수역까지 운항하는 <한강하구 평화의 배 띄우기> 행사가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주최로 추진되며, 10월 29일에는 <한반도 평화경제 박람회>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인천지역회의 주최로 추진된다.
평화통일 공감형성을 위한 다양한 전시와 영화가 상영될 예정으로 우선, ▲평화통일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평화를 담다’ 영상·캘리그라피 공모전 수장작 전시 ▲평화관광지(강화·옹진) 홍보 ▲남북문화 비교 먹거리 체험 ▲‘하나되는 그날’ 평화통일 사진 전시 ▲한라에서 백두 사진전 등 평화 메시지 전파를 위한 전시회가 인천시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아울러, 10월 7일에는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인천본부 주최로 영화공간 주안에서 ‘헬로우 평양’이 10월 30일에는 제17회 DMZ국제다큐영화제 상영작 ‘아바라키의 여름’이 상영되며, 10월 9일에는 한국자유총연맹 인천지부 주최로 북한영화인 ‘신간역에서’가 인천통일관에서 각각 상영된다.
또한, 10월 8일, 북한 보건의료 체계 이해와 인도적 지원에 대한 공감대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북한 보건의료 아카데미>를 인천시와 (재)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공동으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되며, ▲남북아카데미 강좌 ▲평화통일 사진기사 작성 강연 ▲국가지질공원해설사 평화통일 교육 ▲전쟁과 평화의 길 강연과, 그 밖에도 평화통일 체험 및 기행과 탐방 등 19개 유관 기관과 단체가 참여한다.
시와 관련 단체에서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조치계획이 바뀔 경우 그에 따라 모든 행사를 변경할 예정이다.
박남춘 시장은 “서해평화 특별기간 운영을 통해 인천시민들에게 평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평화에 대한 인식 개선과 공감분위기가 조성되기를 바라며, 이러한 사회적 공감대가 현재의 남북경색관계의 개선과 한반도 평화정착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감염증 재 확산에 따른 정부의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하고 성취도 높은 행사를 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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