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군수 유천호)이 2021년도 하반기 다자녀 대학생 등록금을 대폭 확대해 지원한다.
군은 출산 장려와 다자녀 가정의 고등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지난 1일 ‘강화군 다자녀 보육가정 대학생 등록금 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하반기부터 확대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확대 지원으로 다른 기관에서 지원받은 장학금 등을 제외한 등록금 실질 납부액 중 셋째 자녀의 등록금은 기존 50%에서 70%로 상향하고, 넷째 이상 자녀 등록금은 80%에서 100%로 확대해 지원하게 된다. 연간 최대 지원액은 200만 원이다.
다자녀 대학생 등록금 지원은 12일부터 26일까지 강화군 자치교육과를 방문하거나 인터넷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자격은 2021년 1월 기준 만 30세 미만 미혼 대학생으로, 학생·학부모 모두 공고일 현재 관내에 주소지를 두고 3년 이상 계속 거주한 자 등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화군 홈페이지 ‘2021년도 하반기 다자녀 대학생 등록금 지원 공고’를 확인하거나 강화군 자치교육과(☎032-930-3329)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군은 대학생들의 주거안정과 안정적인 학업 여건 조성을 위해 장학관을 운영하고 있다. 2014년 서울시 영등포구에 72실 규모의 제1장학관을 개관한데 이어 지난 2019년부터는 서울시 중구에 58실 규모의 제2장학관을 운영하고 있다.
유천호 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더욱 어려운 다자녀 가계 경제에 교육비 부담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강화를 이끌어갈 동량지재들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 정책을 발굴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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