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극심한 악취를 풍기던 검암동 한 식품업체에 대해 주민 불편 해소 차원에서 관련 부서가 나서 사업장을 정리하는 등 ‘적극행정’을 펼쳤다고 12일 밝혔다.
극심한 악취는 코로나 상황에 사업 악화로 도산한 식품업체의 방치된 수산물이 원인이었다. 책임이 있는 사업주는 현재 심각한 암 투병 중으로 당장 조치가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구는 주민 불편 사항 해소를 최우선으로 식품산업위생과, 자원순환과, 보건소 등 관련 부서가 협업하고 자원봉사자의 협조를 받아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정리 작업을 직접 진행해 악취의 원인이 된 수산물 약 3.5 톤을 정리했으며 사업장 주변 환경정리도 완료했다.
서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전에 없는 경제 위기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기존 제도나 선례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공직자의 사명감이 요구되는 때”라며 “적극행정으로 공공의 선을 실현하고 구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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