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와 소비자단체가 국산김치 사용표시제의 신뢰성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전남도는 12일 도청에서 소영호 농축산식품국장, 이하연 대한민국김치협회장, 최두례 한국부인회전라남도지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산김치 사용표시제 사후관리와 이에 대한 재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남도는 국산김치 소비촉진 분위기를 조성하고, 국산김치자율표시제 홍보와 신청을 지원한다.
한국부인회전남지부는 신청 업소 현장 조사와 사후관리에 따른 현장점검 등에 나서며, 대한민국김치협회는 현장조사와 사후관리에 따른 재정 지원 등에 힘을 보탠다.
전남도는 올해 말까지 도내 5천 개소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 들어 9월 말 현재까지 전국에서 가장 많은 4천499개소를 지정했다.
전남도가 추진하는 ‘국산김치 사용 인증업체 표시제’는 100% 국산 재료로 만든 김치를 생산업체로부터 공급받거나,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음식점, 학교 등을 인증하는 제도다. 도와 국산김치자율표시위원회가 협업해 추진하고 있다.
인증을 바라는 음식점, 기관 등은 시군 농업부서나 읍면동 주민복지센터 또는 대한민국김치협회(02-6300-8780)로 신청하면 된다.
이하연 협회장은 “이번 협약은 사후관리에 내실을 다지고 인증제도의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두례 지부장은 “신청업소의 현장 조사와 인증업체의 철저한 사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영호 국장은 “전남이 전국 첫 추진한 민관 협업형 국산김치자율표시제가 누구나 신뢰하는 소비자 참여형 사후관리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며 “국산김치 소비촉진과 생산비 절감을 통해 김치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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