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는 지난 17일 오후 십정체육공원에서 홍미영 부평구청장을 비롯해 정유섭 국회의원, 지역 구·시의원과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최초인 ‘부평구 제1호 참여놀이터’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놀이터 조성에 참여한 상정초등학교 학생들과 나무와 숲 어린이집 원생 등도 참여했으며, 어린이 59명의 핸드프린팅을 ‘황동’으로 제작한 기념비 제막식이 같이 열렸다.
부평구 참여놀이터는 아이들이 최대한 몸을 움직여 만지고 기어오르면서 모험심을 키우고 위험조차 스스로 경험 할 수 있는 ‘모험놀이터’이자 ‘아동주도형 놀이터’다.
세련되고 도시적인 놀이시설물보다 지형과 돌, 나무, 흙 등의 자연재료를 이용해 기어오르기, 미끄럼타기, 동굴통과하기, 원두막에서 낮 잠 자기 등 10여개 놀이주제 즐길 수 있게 조성했다.
보호자는 아이들의 놀이에 개입하지 않고 아이들 스스로 놀이를 선택하고 규칙을 만드는 과정 모두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해, 창의성과 책임감, 협동심, 사회성을 배울 수 있다.
부평구는 참여놀이터를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관리하고 구에서 예산을 지원하는 주민중심의 자발적인 관리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아이들의 놀 권리를 보장하고, 미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것은 어른들의 책무”라며 “앞으로 제2~3호 참여놀이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