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지난 15일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확정하는 비대면 온라인 방식의 주민참여예산 주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민총회는 주민참여예산 운영 경과보고, 우수 실행 사업 소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활동 소감, 서구청장과의 대화, 2022년도 사업 선정 결과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서구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주민참여예산사업 집중 공모를 시행한 결과 187건의 주민제안사업을 접수했다. 이후 6월부터 8월까지 소관부서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6개 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투표가 이뤄질 총 79건의 사업을 선정했으며 지난 9월13일부터 10월 3일까지 주민들은 79건의 사업 중 1인당 20개 사업에 대해 투표했다.
서구 주민참여예산 우수 실행 사업으로는 ▲무장애 통합놀이터 조성사업 ▲룰루랄라 등굣길 조성사업 ▲웹툰교실 운영사업 등이 소개됐으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7명은 재정민주주의 축제인 주민총회를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움과 올 한해 활동한 소감을 영상으로 전했다.
서구청장과의 대화시간에는 ▲민선7기 주민참여예산 성과와 발전 방향 ▲주민참여예산제에 다양한 계층 참여 방안 ▲주민참여예산제 발전을 위한 인센티브 제공 방안 등 깊이있는 질문이 이어졌으며 서구청장은 답변을 통해 주민참여예산제 발전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이번 총회를 거쳐 확정된 사업은 일반참여형 99건 37.6억 원이며 동(洞) 총회를 통한 주민자치회형 10.6억 원, 주민숙원사업 38.2억 원, 마을공동체사업 2.7억 원을 포함해 약 90억 원 규모로 2022년도 주민참여예산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서구 관계자는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주민의 다양한 의견이 제안되고 숙의하는 과정에서 민·관이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며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주민참여예산 민관협의회를 거쳐 11월 예산안을 구의회에 제출하고 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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