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16일 ‘부천시 아동참여위원회(I Will)와 함께하는 굿모션 활동’의 최종평가회를 비대면으로 실시했다.
‘굿모션(Good Motion)’활동은 권리 주체인 아동이 일상에서 느끼는 경험과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변화 가능한 활동을 수행하고 제언하는 아동권리 옹호 활동이며 ‘good + monitor’ and ‘action’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굿모션 활동은 지난 5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47명의 아동 위원들이 일상생활 속 아동권리를 스스로 탐색하고 모둠별 주제를 선정하여 멘토와 함께 온라인 토론을 거쳐 제언 활동까지 3개월간 진행했다.
시는 굿네이버스 경기지역본부와 작년에 이어 두 번째 굿모션활동을 추진했으며 올해는 ▲아동 여가 ▲아동 미디어 문화 및 교육 ▲어린이보호구역 및 통학로를 주제로 초등·중등·청소년 모둠으로 나눠 모둠별 멘토 2명과 함께 아동권리 침해사례를 조사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날 평가회에서 우수 활동 모둠에 선정된 서○○ 아동은 “아이들과 함께 현실 속 미디어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유해한 환경을 생각하게 되고, 나 자신도 더욱 건전한 미디어 문화가 조성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며 “내 권리는 내가 스스로 지켜야 한다는 다짐도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박화복 아동청소년과장은 “올해 부천시에서는 ‘주민참여형 어린이놀이터 조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와 ‘아동의 놀 권리 보장에 관한 조례’를 추가로 제정하는 등 아동의 기본권리를 보장하고,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법 체계와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고 있다”면서 “이번 굿모션활동에서 도출된 제언들도 최대한 실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굿네이버스 경기지역본부는 국내복지사업 및 아동권리옹호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아동권리 전문 NGO(비영리단체)로, 부천시와 아동권리 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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