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관내에서 발생하는 하수슬러지를 소각하는 ‘울산슬러지자원화시설 건립사업’이 완료돼 하수 슬러지 처리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울산시는 지난 8월 31일 ‘울산슬러지자원화시설 건립사업’의 시설물 설치를 마무리하고 오는 12월말까지 4개월 동안 종합시운전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남구 처용로 524일대에 건립하는 ‘울산슬러지자원화시설’은 국비 294억 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540억 원을 투입, 지난 2019년 1월 공사에 착수해 건조소각시설과 폐수처리시설 등의 시설물 설치를 완료했으며 시운전을 모두 마치고 내년 1월 준공된다.
울산시는 그동안 지난 2011년 민자사업으로 준공해 운영 중인 슬러지 소각시설(1, 2호기)이 하루 300톤 용량을 초과(1일 초과량 70톤)해 슬러지처리에 골머리를 앓아 왔다.
이 사업이 완료되는 내년 1월이 되면 하루 200톤(3, 4호기)이 증설되어 500톤의 시설용량을 갖추게 돼 울산시 관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하수슬러지 처리가 가능해 진다.
특히 외부업체에 위탁·처리해 오던 초과발생 슬러지 처리비용 연 60억 원의 예산도 절감할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 “자원화시설 추가 설치로 울산에서 발생하는 하수슬러지의 안정적 처리와 예산 절감 등이 기대된다.”며 “내년 1월 본격 가동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한 종합시운전을 실시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노후화가 심한 기존 슬러지처리시설(1,2호기)의 일부시설(유동공기예열기 등)에 대한 교체작업을 시운전 기간 동안 진행해 관내 발생하는 슬러지를 중단 없이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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