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소방서(서장 송태철)는 공동주택 등에서 발송하는 아파트관리비 고지서를 활용해 김치냉장고 화재 예방을 홍보한다고 22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서구 관내의 한 아파트에서 김치냉장고 화재가 발생했다. 해당 김치냉장고는 2005년 9월 이전에 제조된 위니아 딤채 제품으로 전면에 조작용 디스플레이가 있고 후면 하단에는 기계실로 구성된 뚜껑형(상부 개폐식) 모델이다.
현재 ㈜위니아 딤채는 15년 이상 사용한 구형 뚜껑형 김치냉장고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리콜 서비스를 연중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정책에도 2005년 9월 이전 생산된 리콜 대상 딤채 김치냉장고 총 278만대 중 152만대(54.8%)가 리콜을 받지 않은 채 그대로 사용되고 있다.
이에 소방서는 세대별로 발송되는 아파트관리비 고지서에 김치냉장고 안전관리·화재 주의사항 및 리콜 점검 대상 등 문구를 삽입해 화재 예방에 활용한다.
서성민 화재조사팀장은 “노후화된 김치냉장고 화재가 늘어나며 많은 피해가 우려된다”며 “아파트관리비 고지서를 통해 김치냉장고의 철저한 안전관리와 리콜 점검으로 소중한 가정의 안전을 지켜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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