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농업박람회가 개막 6일만에 방문객 7만을 돌파한 가운데 389억 원 상당의 수출협약 및 계약 체결, 중국 현지 바이어 초청 117만 9천 달러 상당 수출상담, 전남 특산품 라이브커머스 진행 등 비즈니스 박람회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국제농업박람회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기준보다 2배 강화하는 등 K방역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가운데 25일까지 누적 관람객 7만 6천여 명을 기록, 11만 명 유치 목표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박람회장 현장에서는 개인식별 QR 출입증 발급, 전시관별 피플카운팅, 입장 인원 CCTV 실시간 모니터링, 방역 관리 요원 배치, 수시 환기 및 살균 소독 등 치밀한 방역관리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이와함께 주요 행사를 온라인으로 참여하도록 누리집과 유튜브, SNS 등의 채널로 병행 추진해 언제 어디서든 2021 국제농업박람회를 만나볼 수 있다.
이런 가운데 24일까지 4일간 진행한 ‘국제비즈니스데이’에선 수출 협약 및 계약 추진 실적이 한화 389억 원에 달했다.
전남도는 또 중국 직구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바이어를 초청해 117만 9천 달러 상당의 수출상담을 24일까지 2일간 진행했다. 상담회에 앞서 중국 수출전략 세미나를 통해 최근 중국 소비 패턴 동향과 중국 해외 직구(콰징․跨境)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 활용 방안 등을 기업에 소개했다.
상담회에는 중국 해외 직구 전자상거래를 주도하는 바이어 15명과 도내 화장품, 농수산식품 20개 업체가 참여했다. 총 98건의 수출상담을 통해 117만 9천 달러 규모의 상담이 이뤄졌다. 특히 순천 ㈜마린테크노사가 콜라겐 제품 10만 달러 MOU를 체결했다.
전남도는 상담 후 수출 성사율을 높이기 위해 진건웅 재한 푸젠성 무역협회 회장 등을 초청해 지난 8월 바이어가 선정한 도내 우수제품 생산 20개 기업을 방문해 제품을 소개하고 생산시설을 견학한 바 있다.
전남도는 또 남도장터에서 판매하는 농수축산물을 29일까지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 판촉한다. 지난 25일 첫 진행한 라이브커머스 방송에선 무안 유기농 고구마 900세트가 전량 완판을 기록했다.
일자별로 ▲26일 나주 배․배즙 및 동물복지 구운 유정란 ▲27일 영광 유제품(요구르트, 치즈), 고흥 키위 ▲28일 광양 매실 장어 밀키트(초무침, 볶음), 함평 유기농 밀과 자연 숙성 벌꿀이 들어간 카스텔라 ▲29일 나주 삼겹살․목살 등을 순차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소비자의 적극적 구매 유도를 위해 최대 40%까지 할인, 최저가로 판매한다. 라이브 방송 중 판매하는 제품은 무료 배송하며, 할인쿠폰 지급, 퀴즈, 구매인증 등 다양한 혜택과 깜짝 이벤트도 준비했다.
정한로 국제농업박람회 사무국장은 “방역에 빈틈없는 안전한 박람회를 끝까지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업의 소중함과 미래발전 가능성을 확인하고, 국내외 판로를 확대하는 비즈니스 박람회로 치러 농가 소득에도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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