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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코로나19 일상생활 다양한 변화 촉발
디지털 기기 사용.집안일. 증가. ‘모임·여가활동’감소
등록날짜 [ 2021년10월27일 11시06분 ]


 

코로나19 대유행이 2년째 이어지고 있다.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는 우리의 일상이 되었다.


공공 분야는 물론 개인과 사업체에서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빠른 종식을 위해 모두가 힘썼으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이 반복되며 장기간 어려움을 겪어 왔다.


각종 활동 제약에 따른 코로나19 피로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우리 시는 올해 초 본격적인 백신접종을 시작했고 10월말 까지 접종완료율 7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정부가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도입을 준비 중인 가운데, 울산시는 4월 19일부터 30일까지 실시한 ‘2021년 울산광역시 사회조사’를(조사대상 : 3,814가구/ 응답자수 : 6,843명) 바탕으로 ‘코로나19 전후의 시민 생활과 의식 변화’를 살펴 시민들의 원활한 일상 회복을 돕고자 한다.


코로나19가 바꾼 일상. ‘디지털 기기 사용’늘고,‘모임’감소


‘2021 울산광역시 사회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전후 시민들의 일상생활 변화를 살펴보았다. 야외활동인 ‘모임’이나 ‘여가활동’은 대폭 감소한 반면, 실내 활동인 ‘디지털 기기 사용’과 ‘가사활동’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증가한 활동부터 살펴보면 ‘디지털 기기 사용(티브이, 영화, 게임, 웹서핑 인터넷 등 이용)’이 가장 많이 늘었다. 시민 2명 중 1명인 50.7%가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기기 사용이 늘었다고 답했으며, 특히 10대(69.0%)와 30대(62.7%)가 크게 늘었다고 답했다.


‘가사활동(식사준비, 세탁, 청소, 시장보기, 은행 및 관공서 일보기 등)’과 ‘자녀돌보기’ 비중이 늘었다는 응답도 각각 29.5%와 16.7%를 차지했다.


‘가사활동’이 늘었다는 응답은 남성(22.1%)보다 여성(37.4%)이 높았고, 30대(44.7%)와 40대(43.4%) 순으로 답변 비율이 높았다. ‘자녀 돌보기’도 남성(13.7%)보다 여성(19.7%)이 높았고, 30대(41.5%), 40대(37.6%)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수면시간’이 증가했다는 응답도 21%를 차지했다. 특히 10대(40.2%)와 20대(26.4%)의 응답 비율이 높았다.
반면 코로나19 이후 감소한 활동으로는 ‘사적모임(가족 및 친구, 직장동료 등과의 모임)’이 83.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여가활동(영화, 공연관람, 여행 등)’ 63.4%, ‘종교활동’ 46.7%, ‘취업활동(취업자의 근로활동 등 일과 관련된 활동 전반 포함)’ 23.5% 순이었다.


‘사적모임’ 감소 답변은 남성(81.8%)보다 여성(85.7%)의 응답률이 더 높았으며, 30대(88.4%), 40대(88.3%), 50대(84.2%) 순이었다.
‘여가활동’ 감소는 3~40대에서, ‘종교활동’ 감소는 6~70대에서, ‘취업활동’ 감소는 1~20대에서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 시대 직장 생활의 변화“재택근무 실시”


울산 시민의 5.7%는 코로나 발생 이후 재택근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택근무의 빈도는 ‘주 1회’가 38.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주 5일 이상’ 25.6%, ‘주 2회’ 21.6%, ‘주 3회’ 14.3% 순으로 많았다.


연령별로는 ‘30대’가 9.0%로 가장 많았고, ‘40대’(8.8%), ‘20대’(6.0%), ‘50대’(4.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재택근무 횟수는 30대, 40대, 50대에서 ‘주 1회’가 각각 44.2%, 39.5%, 42.9%로 많았고, 20대는 ‘주 5일 이상’이 37.0%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8명, “코로나19, 스트레스 커”


울산시민 10명 중 8명은,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에 따른 스트레스 정도를 묻는 질문에 ‘많이 느끼고 있음’이 51.8%로 가장 많았고, ‘조금 느끼고 있음’ 36.7%로 부정적인 감정이 88.4%를 차지했다. ‘변화없음’은 7%, ‘느끼지 않는다’는 4.6%에 불과했다.


남성(86.7%)보다는 여성(90.2%)이 스트레스를 더 많이 느꼈고, 30대(91.8%), 40대(90.8%), 50대(90.6%), 60대(89.4%) 순이었다.


스트레스 해소 방법으로는 ‘야외활동(러닝, 등산, 산책 등)’을 즐긴다는 답변이 32.1%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누리소통망(SNS) 활동’(21.1%),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 영상 콘텐츠 시청’(13.9%), ‘음식 섭취’(10.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 해소 방법은 연령별로 차이를 보였는데, 10대(58.8%), 20대(38.6%), 30대(27.6%)는 ‘누리소통망(SNS) 활동’을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꼽았고, 40대(27.0%), 50대(44.9%), 60대(53.9%), 70대(54.4%)는 ‘야외활동’을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답했다.

코로나19 예방 “손 씻기, 마스크 착용 적극 실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행동으로는 ‘손 씻기 및 손소독제 사용’을 실천했다는 응답이 94.8%로 가장 많았고, ‘기침할 때 옷소매로 가림’이 91%, ‘주기적 실내 환기’ 87.4%, ‘모임취소, 행사 불참’ 71.6%, ’외출자제’ 69.4%, ‘대중교통 이용 자제’ 67.7%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외출자제’와 ‘모임취소, 행사 불참’, ‘대중교통 이용 자제’의 경우 실천하지 않았다는 부정적인 응답도 각각 30.6%, 28.4%, 32.3%로 다른 예방수칙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 극복 “백신 접종”


울산시민들은 코로나19 극복 방법으로 ‘백신접종’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백신접종’ 응답률이 42.4%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마스크 쓰기’ 41.5%, ‘거리두기’ 15.2% 등의 순이었다.


남성들은 ‘백신접종’(44.2%)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고, 여성은 ‘마스크 쓰기’(42.1%)가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나이 대 별로도 차이를 보였는데, ‘마스크 쓰기’는 10대(53.4%), 20대(38.8%), 30대(41.3%), 40대(41.6%), 70대 이상(46.0%)에서 가장 필요한 방법이라고 답했고, ‘백신접종’은 50대(48.8%)와 60대(47.5%)에서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일상 회복’을 위한 모두의 노력


‘2021 울산광역시 사회조사’ 분석 결과, 울산 시민들은 약 2년의 시간 동안 코로나19 극복 노력을 꾸준히 이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스트레스도 많이 느끼고 있었으나 저마다의 방법으로 이겨낼 수 있도록 힘쓰고 순조로운 일상으로의 복귀를 희망하며 노력하고 있었다.


울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을 위한 ‘일상회복 추진단’을 구성하였고, 이번 조사 결과를 울산시의 코로나19 극복 및 일상회복을 위한 정책 마련의 기초자료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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