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7일 한울원자력발전소 1호기 방사능 누출사고를 가정해 하는 국가 방사능방재 연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경북도, 행정안전부, 원자력안전위원회, 울진군, 봉화군, 강원도, 삼척시, 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자력의학원, 한수원 등 20여개 기관이 참여했다.
국가 방사능방재 연합훈련은 원자력안전위원회 주관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지진․해일 등 복합재난에 따른 한울원자력발전소 1호기 방사능 누출 상황을 가정해 실시했다.
훈련은 방사선 비상발령에 따른 단계별 주민보호조치에 대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방사능 방재 유관기관 간 대응 협력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코로나-19 상황인 점을 고려해 실제 주민들을 동원하는 대피훈련을 실시하지 않고, 비대면 방식으로 유관기관별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토론식 훈련으로 진행됐다.
경북도는 지진․해일 등 복합재난으로부터 주민보호조치가 한층 강화된 원전 안전 분야 현장조치 행동매뉴얼 체계를 구축해 이번 훈련에 적용하는 등 지역상황을 반영한 실질적인 주민보호조치 대응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경곤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원전사고 시 대응능력 체계를 점검하고 신속하고 안전한 주민보호조치 역량을 강화해 방사능 재난이 발생할 경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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