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코로나19로 어려운 청년 문화예술인과 희망 소통을 하고, 이용 불만 사례가 늘어나는 골프장의 서비스 개선을 위해 골프 관계자 간담회를 하는 등 현장 행정을 강화하고 있다.
전남도는 청년 문화예술인의 고충을 듣고 예술 창작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희망소통 간담회를 지난 27일 도청에서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김다영 나주 빛가람 놀이터 대표, 곡성에서 작품활동 중인 최영수 작가, 정회수 호남신학대학교 교수, 전남도 무형문화재 전수 장학생인 남선아 씨 등 도내 중부내륙권 4개 시군에서 활발하게 문화예술 활동을 하는 청년 문화예술인이 참석했다.
청년 문화예술 사업을 주관하는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과 전남문화재단 문화사업팀 관계자가 참석해 이들과 사업 활성화 방안 등에 머리를 맞댔다.
청년 문화예술인들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로 인한 공연 취소와 전시, 출연기회 부족, 매출 감소 등 어려움을 토로했다. 도, 출연기관 참석자 등은 이에 대해 공감을 표하며, 문화예술 침체 극복과 청년 문화예술인 복지 향상 등을 위한 논의를 이어갔다.
전남도는 문화예술계의 어려운 현실에 작으나마 도움을 주고자 문화예술인에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인당 50만 원씩 코로나19 민생지원금을 지원하고 매출이 감소한 공연, 행사대행업체에도 업체당 100만 원씩 지원하고 있다.
또 폐산업시설 8곳에 대해 재생사업을 추진해 작업실, 카페, 지역 문화예술 창작공간 등으로 제공하고, 지역문화예술 특성화사업, 예술인 복지서비스 플랫폼 운영, 공공미술 프로젝트, 예술인 파견지원사업, 무형문화재 전승지원 등 다양한 청년 문화예술인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전남도는 또 이날 코로나19로 수요가 급증한 골프장의 건전하고 안전한 운영을 위한 골프장 운영 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최근 골프장의 서비스 개선을 요구하는 여론이 높아지고, 일부 골프장의 편법 운영에 대한 지적 여론이 높아짐에 따라 지역 주민과 상생하기 위한 상호협력 및 소통의 장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5일 ‘골프장 갑질 횡포 방지 대책 촉구 건의안’을 전라남도의회 장세일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골프장 운영 문제점에 대해 지적한 바 있다.
간담회에서는 골프장 이용객 불만 사례를 공유하고, 만족도 향상 방안을 논의했다. 또 전남도는 지역민과 상생하는 선진적 골프장 운영 개선 대책과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김영신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최근 코로나19 이후 골프장 이용자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며 “골프산업의 건전한 대중화를 위해 합리적 가격을 제시하고, 서비스 질을 향상하는 등 골프장의 다양한 자구노력이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대중골프장 이용요금 규제 등 법·제도 개선을 문체부에 건의했으며, 11월중 도내 골프장의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골프 환경 조성을 위해 안전·소방·환경·위생·세무 분야 운영실태 합동 지도·점검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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