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9일 도청에서 경상북도교육청을 비롯한 6개 지역대학 등 9개 교육관련 기관이 참석해 ‘안전-플로깅 캠페인’ 활성화를 위한 청소년안전지킴이 운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임종식 경북교육감, 차호철 가톨릭상지대학교 총장, 김시오 경북대학교 대외협력부총장, 정창주 구미대학교 총장, 이채영 대경대학교 총장, 최종필 대구대학교 경영지원실장, 장덕희 위덕대학교 학생취업처장, 김치영 경북청소년육성재단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보다 안전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 고안한‘안전-플로깅’캠페인을 확산ㆍ실천하고 홍보하는 청소년안전지킴이 모집․운영을 위해 마련됐다.
이에 경북도와 경북청소년육성재단, 경북교육청, 지역대학 등 지역교육기관이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청소년안전지킴이는 지역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청소년(12세 이상 24세 이하)을 대상으로 청소년안전지킴이 30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선발된 청소년안전지킴이는 지역에서 안전-플로깅을 실천하고 자신의 활동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홍보함으로써 캠페인 확산을 유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경북청소년육성재단은 이번 캠페인과 청소년안전지킴이를 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재단은 내년부터 청소년봉사활동 온라인시스템(dovol.youth.go.kr)에 안전-플로깅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청소년안전지킴이 및 일반참여자의 봉사활동실적을 관리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과 지역대학은 중ㆍ고등학교 및 대학에서 캠페인을 홍보하고 단원모집 등 청소년안전지킴이 운영에 협조하며 등굣길, 학교주변 안전사고 예방 등의 역할을 할 계획이다.
안전-플로깅은 플로깅*과 안전신고를 결합한 것으로 생활 속 안전위험요소를 행정안전부에서 운영하는 안전신문고(www.safetyreport.go.kr) 앱을 통해 신고하는 활동이다.
* 플로깅(Plogging) : 조깅이나 산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으로 스웨덴어 ‘plocka upp[ 줍다]’ 와 ‘jogging[조깅]’의 합친 말
이번 안전-플로깅은 첨단 IT기기에 능숙한 디지털 세대인 청소년의 성향에 부합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 주요 이슈인 안전, 환경, 건강을 충족하는 새로운 안전문화운동의 패러다임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내년부터 안전-플로깅이 지역을 넘어 범국민적 캠페인으로 확산되도록 협약기관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길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오늘 협약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공공거버넌스를 강화하고 안전한 일상으로 회복을 기약하는 의미가 있는 자리”라며, “MZ세대가 안전신고에 주도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새로운 안전문화운동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