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20명의 ‘찾아가는 공공사무원’을 양성해 400여개가 넘는 도내 소상공인의 정부 사업 참여를 지원,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영여건을 타개하는데 기여했다고 29일 밝혔다.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지난 28일 여성능력개발본부(북부) 차오름홀에서 ‘2021 경기도 찾아가는 공공사무원 운영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회계·사무 분야 경력보유여성을 찾아가는 공공사무원으로 채용, 소상공인들이 정부·지자체 지원사업 참여 혜택을 받도록 정보제공, 서류준비, 행정절차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경기도가 올해부터 도입·추진했다.
이번 성과보고회에서는 수행기관인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사업의 최종 추진실적을 발표하고, 투철함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소상공인 지원에 크게 기여한 우수 공공사무원 10명을 선정해 도지사 상장을 수여했다.
올해는 20명의 공공사무원을 선발해 4월부터 10월까지 약 6개월간 도내 소상공인 455개 업체, 862건의 사업신청을 지원하는 등 정책수혜 사각지대 해소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공공사무원 활동에 대한 소상공인 만족도 조사결과 98.2점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으며, 기타 의견으로 “우리 지역에도 공공사무원이 있었으면 좋겠다”, “개인사업자에게 공공사무원의 도움이 절실하다”, “공공사무원에게 매우 감사하다”며 사업에 대해 호평했다.
공공사무원들 역시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을 주면서 보람 있고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꼈다”, “장시간의 경력 공백으로 하락하던 자신감을 찾을 수 있었다”, “업무를 하면서 결과만이 아닌 과정을 통해 능력 향상과 인맥이 넓어지는 계기가 됐다”고 소회를 밝히는 등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공공일자리로서 사업 만족감이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내년에는 지난 8월 경 진행한 수요조사 시 참여 신청을 한 용인시, 구리시, 안성시 3개 시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공공사무원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원활한 사업 시행을 위한 ‘운영 매뉴얼’을 제작하기도 했다.
홍성호 일가정지원과장은 “찾아가는 공공사무원은 신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괄목한 성과를 거뒀고, 경력단절여성 일자리와 소상공인 지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성공적으로 잡았다”라며 “내년에는 사업을 더욱 고도화해 더 좋은 성과를 내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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