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이 3년 만에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찾아 백령공항 건설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인천광역시는 박남춘 시장이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대청도·소청도·백령도에서 운영한 ‘찾아가는 현장시장실’과 주요 사업현장 방문 일정을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박남춘 시장은 지난 28일 첫 방문지인 대청도에 도착해 주민과의 대화시간을 갖고, 의견을 청취하는 등 소통의 시간의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섬에 거주하는 시민 약 1만5천 명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수준의 요금만 부담하고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는 ‘여객선 시내버스 요금제’를 내년 3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9일에는 소청도로 이동해 주민과의 대화시간을 가진 후, 유관기관과 생업현장을 둘러봤다.
29일 소청도 방문에 이어 백령도로 이동해서는 천안함 46용사 위령탑 참배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국가안전대진단의 일환으로 하수처리장을 방문해 점검했으며, 섬 지역 최초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현장인 「심청이 마을」을 찾아 문화시설, 주민공동이용시설 등의 건립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오는 11월 초 기획재정부 국가재정평가위원회 심의가 예정돼 있는 백령공항 건설사업 예정지를 찾아 백령공항 건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남춘 시장은 “백령도는 북한과의 거리가 10여 킬로미터 밖에 되지 않는 우리나라 서해 최북단 섬이자 천혜의 자연과 비경을 그대로 품고 있는 신비로운 명소로서 지리적으로나 관광자원으로도 매우 중요한 곳”이라며, “백령도를 비롯해 대청·소청도와의 접근성 개선과 섬 주민의 정주여건 향상,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백령공항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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