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가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인천의 역사 모두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발간했다.
인천역사문화총서 제92호로 발간된 이번 책은 인천의 오랜 역사를 12가지 주제로 정리했으며 사진자료, 지도 등을 수록해 시민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책은 역사적 흐름 속에서 각각의 주제를 선정해 흥미롭게 서술 했다.
설화 속에 담긴 인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강화도 부근리 고인돌과 청동기문화, 한시로 읽는 참성단과 문학산성, 능허대, 조선시대 과거에 합격한 인천사람들, 왕과 왕실가족의 유배지였던 강화도와 교동의 이야기를 담았으며 현대 인천지역을 옛 지도에서 찾아보는 재미도 더했다.
또한 개항 후 인천을 무대로 활동한 문화 예술인과 우리나라 최초의 주안염전, 인천 각지에서 일어난 3·1운동과 만국공원(현 자유공원)의 <13도 대표자대회>, 해안을 매립한 땅에 들어선 각종 공장들, 주안역에서 남인천역(옛 수인선, 인천항) 사이에 부설됐다가 지금은 운행이 중단된 주인선, 도시개발 속에 변화된 민간신앙에 대해 살펴볼 수 있다.
인천시는 인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인천역사 대중화를 위해 내년 ‘12가지 주제로 보는 인천역사’시민강좌를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백민숙 시 문화유산과장은 “인천시는 오랜 인천의 역사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해마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교양서를 발간할 계획”이라면서 “시민들이 우리 역사를 통해 인천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당 서적은 인천 관내 중·고등학교와 도서관, 유관기관 등에서 만날 수 있으며 인천광역시 홈페이지에서도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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