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난 10월 26부터 11월 1일까지 7일간 실시한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외관디자인 컨셉(안) 선호도 조사 결과, 첨단과학수도 시민답게 항공우주를 지향하는 우주인 헬멧을 형상화한 디자인을 가장 선호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호도 조사는 대전시 및 5개구 홈페이지 온라인 투표와 DCC 사이언스페스티벌 행사장, 대전역, 도시철도 1호선(시청역․정부청사역․유성온천역), 복합터미널, 중앙로 지하상가, 대전시청 등 주요 거점지역에서 함께 실시됐다.
선호도 조사에는 총 5,904명이 참여했으며, 3,877명이 우주인 헬멧을 모티브로한 ‘특별한 발견’을 선택해 최종안으로 선정됐다.
한편 대전의 시조인 까치를 형상화한 안은 1,166명(20%)이, 대전 시화인 목련을 주제로한 ‘활짝 핀 대전’은 861명(14%이 선택했다
현장 조사에 참여한 시민은 ‘내가 직접 선택한 트램이 하루 빨리 이용할 수 있도록 조속한 건설을 희망한다’고 말하며, 도시철도 2호선 트램에 많은 애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시는 이번 선호도 조사를 통해 선정된 차량 외관디자인에 도시환경에 잘 어울리는 색상을 입혀 11월 중에 다시 2차 선호도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공공디자인 심의를 거쳐 12월 말애 최종 디자인을 확정할 계획이다.
대전시 전재현 트램도시광역본부장은 “이번 시민 선호도 조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주신데 감사드리며, 대전의 랜드마크가 되고 새로운 대중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트램을 건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은 연장 37.8km 정거장 37개소, 차량기지 1개소를 사업비 7,643억 원을 투자하여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있으며, 2022년 말까지 설계를 추진하고 설계가 완료되는 대로 공사를 착수해서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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