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021년 공무원 연구모임을 통해 발굴한 우수정책을 심사하기 위한 발표대회를 열어 ‘도내 유휴부지를 활용한 캠핑장 조성 방안 연구’ 등 9건을 우수 연구과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대회에선 1차 서면심사로 선발한 9개 우수 팀의 정책 연구과제를 공유하고, 도정에 반영할 수 있는지를 심도 있게 평가했다.
심사 결과 최우수상은 ‘글로컬 이 파머스(Glocal E-Farmers)’ 팀의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 방안 연구’, 우수상은 ‘도랑치고 가재잡고’ 팀의 ‘농어촌 불용자원을 활용한 수산 신소득 개발’과 ‘내 손안에 무화과 스마트팜’팀의 ‘미래형 무화과 스마트팜 생산모델 제안’이 수상 영예를 안았다.
‘글로컬 이 파머스’ 팀의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 방안 연구’는 전남 농·수산식품의 미국 내 온라인 쇼핑몰 구축이 주된 내용이다. 향후 독자적 플랫폼 운영을 통한 다양한 마케팅 활용 가능성과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 기회를 보여줘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도랑치고 가재잡고’ 팀의 ‘농어촌 불용자원을 활용한 수산 신소득 개발 연구’는 배추 등 버려진 농업 부산물을 활용한 성게 축양방식 제안이다. 농·어촌 수산자원 증대를 위한 새로운 모델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내 손 안에 무화과 팜’ 팀의 ‘미래형 무화과 스마트팜 생산모델 제안 연구’는 무화과 생산 혁신을 위한 정밀센서 기반 무화과 스마트팜 생산모델 도입을 제안했다.
전남도는 우수 연구과제를 보완·발전해 도민이 직접 피부로 느끼는 정책으로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김기홍 전남도 정책기획관은 “코로나19로 모임이 제한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팀원 간 협력을 통해 의미 있는 정책과제를 제안한 참여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각 모임의 연구 결과가 실제 도정에 반영돼 성과를 거두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공무원 정책연구모임은 공무원의 자발적 정책 연구를 통한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과 도정 반영을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총 529건의 연구과제를 도출, 약 60%의 과제가 실제 도정에 반영돼 공직 내 지역 현안 및 정책에 대한 연구 풍토 조성과 연구 역량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는 30개 모임, 총 260여 명의 공무원이 토론, 관련 현장 방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정책 연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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