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오는 12일부터 인천시립박물관에서 『제 23기 박물관대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코로나의 여파로 운영되지 못했던 박물관대학이 대면강의를 통해 시민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번 강좌의 주제는 <인천을 침입한 외세-병인양요, 신미양요, 운요호사건>으로 흥선대원군이 통상수교거부정책을 하던 시기에 발생했던 세 사건을 통해 19세기 말 조선에서 인천의 지정학적 위치에 대해 알아본다.
당시 외세는 우리나라의 개항을 요구하며 1866년 프랑스와 1871년 미국이 강화를 침입한 병인·신미양요, 1875년 일본이 영종을 침입한 운요호 사건 등을 벌였으며 그 결과 조선은 강화도 조약을 체결하고 개항을 하게 됐다. 근대의 길목에서 발생된 사건의 장소가 인천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유동현 인천시 시립박물관장은 “이번 교육 프로그램이 병인양요, 신미양요, 운요호 사건을 알고 19세기 말 인천의 지정학적 의미를 되새겨 볼 만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특히 신미양요 150주년에 맞춰 조선과 미국의 시각에서 당시의 사건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물관대학 강의는 11월 12일부터 12월 17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인천시립박물관 1층 석남홀에서 진행되며 참여 신청은 11월 4일부터 11일까지 홈페이지(http://icmuseum.incheon.go.kr) 또는 유선(☎440-6736)을 통해 할 수 있다.
강의비용은 무료이며 인천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수강생은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99명으로 제한하며 마스크 착용과 발열 체크 등 방역을 통해 안전한 교육이 되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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