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최근 코로나 19와 증상이 비슷한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지난 8월 하순부터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기 시작하여 최근 전국에서 환자 발생이 보고되고 있다.
특히 영유아들 사이에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주요 증상은 발열, 기침, 콧물, 근육통, 구토 등의 증세를 보인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울산 지역에서 발생하는 호흡기바이러스의 유행 양상을 파악하고 질병 발생 조기 감지를 위한 ‘인플루엔자-호흡기바이러스 실험실 감시사업’을 통해 호흡기감염병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
이에따라 지역의료기관에 내원한 호흡기질환 의사환자의 인후 가검물에서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바이러스 8종에 대해 매주 검사를 하고 있으며 지난주 7건 중 2건, 금주 10건 중 5건에서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
지난해 울산지역에서 총 3건의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과 비교해 두 배 넘게 늘어난 수치다.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으로 사람 간 접촉기회가 증가되어 호흡기질환 환자가 더욱 늘어날 수 있다.
급성호흡기감염 중 하나인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은 제4급 법정 감염병으로,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과 직접 접촉 또는 비말로 전파된다.
예방백신이나 특이적인 항바이러스제가 없으며 수액 보충, 해열제 등 대증 치료를 할 수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코로나19 예방법처럼 손씻기와 마스크 쓰기, 거리두기 등의 방역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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