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청소년들의 우울감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관내 학교4-H회원 190명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10일까지 ‘학교4-H 코로나19 극복 과제교육’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는 청소년들이 농심을 통해 건전하고 생산적인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고 애농·애향심을 갖도록 관내 초중고 9개교 190명의 학생4-H 회원을 지도·육성하고 있다.
시는 지난 5월 꽃묘와 원예작물 모종을 지원해 학교텃밭가꾸기 사업을 상반기 과제활동으로 추진했으며, 하반기에는 코로나19로 학생들의 외부활동 제한과 비대면 수업의 증가로 인한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도시농업관리사가 함께하는 반려식물 기르기 과제교육을 추진한다.
이번 코로나19 극복 과제활동은 학생들에게 반려식물 기르기 재료가 담겨진 키트를 나눠주고 방법을 교육한 후, 개별적으로 새싹, 꽃, 열매 등 반려식물이 자라나는 과정을 관찰하고 학교4-H 밴드를 통해 도시농업관리사와 피드백하는 방식으로 온라인 학습과 오프라인 학습의 장점을 결합한 블랜디드 런닝(Blended Learning)으로 진행된다.
농촌진흥청의 ‘식물가꾸기가 건강증진에 미치는 영향’ 연구결과 반려식물 기르기는 학생들의 폭력성(4.3%)과 우울감(5.3%)은 줄여주고 스트레스 대처(8.5%)에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학교4-H 회원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우리 농업의 소중함을 알려주기 위해 1950년대 농촌에서 시작한 ‘지(智)·덕(德)·노(勞)·체(體)’4-H이념을 심어주는 농촌사랑 4-H 과제활동을 다양하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채행석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청소년들이 반려식물 기르기 과제활동으로 식물의 재배과정을 이해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공동체 안에서 바른 인성을 키우고 농심함양을 실천하는 학교4-H 활동에 적극적인 지지와 후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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