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난 15일 포항지역 지진 발생 후, 피해지역 아동양육시설 아동의 시설복귀에 따른 불안감 호소, 대피소 내 취약아동에 대한 심리상담 및 돌봄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함에 따라 피해지역 취약아동 돌봄 대책을 마련하고 돌봄 공백 해소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우선, 주요 대피소에서 아동이 있는 가족을 중심으로 포항시 건강지원센터와 함께 심리상담 및 사례관리, 자조모임 지원, 가족관계 회복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한편, 아동들의 불안한 정서를 완화하기 위한 장난감, 그림책 등을 비치한 간이 놀이터도 운영한다.
또한, 휴교 등으로 돌봄을 받을 수 없는 초등돌봄교실 이용아동에 대해 포항 지역아동센터들이 고통분담 차원에서 뜻을 모아 휴교기간 동안 임시로 돌봄의 손길을 제공하기로 했다.
지진을 겪는 동안 정신적 스트레스로 불안감을 호소하는 아동에 대한 심리상담 지원도 병행한다.
경상북도상담소시설협의회 상담사로 구성된 『심리치료지원단』을 구성하여 대피소 내 아동들에게 1대1 심리상담과 간이 미술치료 등을 실시하고 아동양육시설 아동, 지역아동센터 이용아동 한부모가족 및 조손가족 등 취약가정 아동 중 심리치료가 필요한 아동에 대해서는 찾아가는 심리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특히 피해지역 어린이집 이용아동에 대한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여성가족정책관실에 심리상담 필요아동 신고․접수 전화(☎054-880-4558)를 마련하고 오늘부터 운영한다.
피해 어린이집을 통해 신고․접수된 아동에 대해서는 육아종합상담센터의 전문 상담사의 현장 방문을 통해 1차 상담을 진행하고 전문치료가 필요한 아동에 대해서는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하여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지진피해 아동양육시설에 대한 시설복구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협의하여 올해 내에 기능보강비 지원이 가능토록 추진할 예정이다.
이원경 경상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지진으로 돌봄의 손길이 절실한 아동을 적극적으로 찾아가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아동들의 정신건강 회복을 위해 최선의 조치를 다 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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