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새만금개발청, 전라북도,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이차전지 소재 및 디스플레이 공정용 첨가제 제조공장 건립을 위해 이피캠텍㈜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성권 이피캠텍㈜ 대표이사, 강임준 군산시장,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윤동욱 전라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 김우상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산업단지사업단장 등이 참석했다.
투자협약을 체결한 이피캠텍㈜은 충북 음성소재 중소기업으로 지난 2007년 설립해 광학 코딩 도료 제조를 시작으로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2015년부터는 이차전지용 전해질 개발에 착수해오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군산2국가산단에 생산공장 투자를 통해 지난 2월부터, 본격적인 생산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이피캠텍㈜는 사업의 확장을 위해 32,500㎡규모의 새만금 국가산단 부지에 총 785억원을 투자해 신규직원 50여명을 고용,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전해질* 및 디스플레이 공정용 첨가제인 광개시제** 제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 이차전지 수명향상, 급속충전시간 단축, 저온출력 향상을 위해 전해액에 첨가하는 소재
** 자외선경화(UV) 도료에 첨가하여 사용하는 물질로 자외선 광원을 투사하면 에너지를 흡수하여 반응하는 물질로 자외선을 이용하는 모든 수지 제조의 필수 첨가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의 핵심소재
이피캠텍㈜는 올 11월에 입주계약을 체결하고, 2단계에 걸쳐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1단계로 2023년까지 478억원의 투자와 함께 40여명을 신규 채용한 후, 2단계로 2026년까지 307억원의 투자와 10명의 고용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이피캠텍㈜의 새만금 투자는 새만금 국가산단의 친환경 미래차 클러스터 조성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 따른 시너지 효과와 기존 사업장인 군산2국가산단과의 인접성 등을 고려해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이피캠텍㈜의 투자를 통해 관련 지역기업과의 상생협력, 지역우수 인재 채용 등 지역경제 전반에 걸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새만금 지역이 미래차 산업의 핵심지역으로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이피캠텍㈜이 또 한번 군산의 투자 결정에 감사를 표한다.”며 “이피캠텍㈜의 투자로 인해 우리 군산의 전기차 산업 생태계가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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