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17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본부에서 여수시, 전남대학교,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6개 기관과 함께 여수국가산업단지를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조성하기 위한 핵심사업인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남도와 여수시, 전남대,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4개 기관은 소재부품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과 함께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을 위한 신사업 발굴 등에 공동 협력한다.
전남테크노파크, 한국화학연구원, 여수 산학융합원 등 3개 기관은 기술 지원 및 기업 지원 분야 참여기관으로 함께해 사업의 내실을 다지기로 했다.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사업은 석유화학․플랜트 산업 분야를 위한 것이다. 디지털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공정개선․산업고도화 기반을 여수국가산단 인근 삼동지구 1천752㎡ 부지에 오는 2023년까지 조성한다. 총사업비는 국비 178억 원, 도비 15억 3천만 원, 시비 35억 7천만 원, 민자 30억 원 등 259억 원이다.
시뮬레이션센터가 구축되면 친환경․고효율화 등 요구 조건에 맞는 소재 개발을 하는 경우 다양한 시뮬레이션으로 비용과 검증시간을 줄일 수 있다. 가상테스트 기반을 활용해 플랜트 시공을 최적화하고 안전시공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뮬레이션 해석, 운영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선순환적 생태계 조성 등 역할도 한다.
특히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한 기술·제품 개발 소요 기간 단축으로 석유화학, 플랜트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함께 제조공정 혁신을 통해 생산성 향상, 이를 통한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 연계 등이 기대된다.
또한 삼동지구 인근에 구축하는 ‘석유화학 고도화를 위한 실증규모 촉매 테스트베드(화학연)’, ‘CCU실증지원센터(화학연)’, ‘분해성고분자 실증지원센터(전남TP)’ 등과 연계하면 연구 개발과 기술 혁신에 시너지효과를 낼 전망이다.
주순선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은 석유화학, 플랜트 관련 기업의 스마트화 및 디지털화를 가속화하는 계기”라며 “여수국가산업단지의 혁신과 재도약의 발판이 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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