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조업 활동이 줄어드는 시기를 이용해 다음달 17일까지 관계기관과 함께 ‘동절기 어선 사고 예방을 위한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매년 상·하반기, 본격적인 성어기를 전후해 어선 사고 예방을 위한 합동 점검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262척을 대상으로 점검해 위험 발생 요인 34건을 적발, 시정토록 조치한 바 있다.
점검은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10톤 미만 어선 위주로 해마다 500여 척 선박에 대해 실시하고 있다.
이번 동절기 점검은 시군, 관계기관과 함께 280여 척의 어선을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에는 선내 난방기, 전기 누전, 취사용 액화석유가스(LPG) 등의 관리 소홀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동절기 화재 사고 예방에 중점을 뒀다.
선내 소화설비 및 소화기 비치 상태, 노후 전기배선 상태, 예비용 연료유(휘발유) 보관 상태 등을 점검하고 구명, 통신, 운항 분야의 기본적인 안전점검도 병행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배기 통풍 장치 설치 및 배기관 방열 조치 여부 △축전지 통풍·보호덮개, 배전반 상태 △구명조끼·소화기 비치 여부 및 상태 △항해·무선 설비 설치 여부 및 상태 등이다.
낚시어선의 경우 △구명조끼 관리 여부 △출항 전 안전 점검 및 비상대응 요령 안내 여부 △출·입항 신고 이행, 승객 명부 비치 여부 등을 살핀다.
이순종 도 해양수산국장은 “도는 해양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통해 도민 생명 보호에 역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안전점검으로 어업인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어선 사고 예방 안전점검’은 도와 시군, 해양수산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수협 어선안전조업국이 참여하는 합동 점검과 필요시 실시하는 특별 점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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