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새활용플라자 1층 새활용하우스에서 ‘서울 제로숲 제로웨이스트 마켓’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다양한 제로웨이스트 매장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마련된 ‘서울 제로숲 제로웨이스트 마켓’은 서울시 제로웨이스트 체험공간 ‘제로숲’이 기획한 행사로, 11월 20일(토)~21일(일), 27일(토)~28일(일) 총 4일간 오전 10시~오후 6시에 열린다.
시는 포장폐기물 저감 및 제로웨이스트 소비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9월 3일(금)부터 서울새활용플라자(SUP)에 제로웨이스트 체험공간 ‘제로(Zero)숲(SUP)’을 조성하여 소분·리필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11월 30일(화)까지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는 총 23개 업체가 참여하며, 제로웨이스트 생활용품 및 새활용 패션제품 등을 판매하는 반짝매장(팝업스토어)뿐 아니라 비건 베이커리, 일일 강좌, 의류교환 행사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제로웨이스트 소비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먼저, 이번 행사에서는 14개 제로웨이스트․새활용 브랜드의 반짝매장을 만나볼 수 있다. 고체치약 등 제로웨이스트 생활용품 외에도 선인장 가죽 등으로 제작한 비건 패션가방, 종이로 만든 가구, 택배상자에서 분리된 테이프로 만든 소품 등 특별한 제품들을 판매한다.
이와 함께, 건강한 먹거리 문화인 ‘비건’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비건 베이커리의 반짝매장도 운영한다. 총 4개 업체가 참여하며, 구매를 희망할 경우 개인 용기를 지참해야 한다.
다음으로, 이색적인 체험을 통해 제로웨이스트와 새활용 개념을 배울 수 있는 일일 강좌도 진행된다. ‘양말목으로 트리 만들기’, ‘바닷가 폐유리로 모빌 만들기’ 등 4개 강좌로 구성되어있다.
강좌는 유료로 진행되며, ‘제로숲’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전에 예약해야 한다. 강좌에 필요한 기본재료는 업체에서 제공하며, 직접 만든 제품은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마지막으로, 서로의 옷을 바꿔 입는 ‘21% 파티’와 친환경 브랜드 등에서 기증받은 제품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전달하는 ‘그제상점 자선 경매’ 등의 행사도 진행된다.
‘다시입다 연구소’에서 진행하는 ‘21% 파티’에서는 가져온 옷의 개수(최대 3벌)만큼 티켓을 받아 다른 옷으로 바꿔갈 수 있다. ‘다시입다 연구소’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옷장 속에 있는 옷의 21%가 더 이상 입지 않는 옷이라고 한다.
‘그제상점 자선 경매’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인스타그램 라이브)으로 동시 진행되며, 모금액은 전액 기증된다.
시는 ‘제로숲’ 운영 종료 이후에도 제로웨이스트 매장이 시민 일상 곳곳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제로웨이스트 매장 인증제 시행’ 등 제로웨이스트 매장 확산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정미선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다양한 분야의 제로웨이스트 매장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많은 시민들이 제로웨이스트 소비문화를 경험해보길 바란다”며, “서울시는 시민들이 소비문화를 경험하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확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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