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지난 16일 검단천에서 인천시와 합동으로 가상 방제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오염사고 대응능력을 키우고 적은 오염물질 유입에도 수질 변화가 큰 갈수기 하천 사고에 대비하고자 실시됐다.
서구는 경인아라뱃길, 공촌천, 심곡천, 나진포천, 검단천 등 국가하천이과 지방하천이 있으며 여러 유류 및 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이 있다.
서구에 따르면 매년 하천 수질오염사고가 발생해 2019년 4건, 2020년 5건, 2021년 현재 5건이 발생했다.
서구는 이번 훈련에서 검단천 하류에서 원인불명 유류가 유출된 상황을 가정하고 사고 현장 수습과 초동조치 중심 기동 훈련을 실시했다. 또한 사고 접수 후 유관기관 상황전파, 오일펜스 설치 및 유흡착포, 유처리제 살포 등 방제방비를 이용한 초동 조치, 사고원인 조사 등을 훈련했다.
서구 관계자는 “이번 훈련으로 수질오염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상황전파와 효율적인 방제요령을 습득해 실제 수질오염사고 발생에 대한 대응능력을 함양하는 효과가 있었다”며 “앞으로 오염사고에 대비하고 하천 환경감시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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