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장애아동 조기 언어치료 지원사업’이 장애아동 발달에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인천 최초로 시행된 ‘장애아동 조기 언어치료 지원사업’은 서구육아종합지원센터(센터장 장미숙)를 통해 장애아통합 어린이집에 언어치료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언어치료사는 어린이집에 장애아동이 9명 이상일 경우에만 채용할 수 있어 장애아동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서구는 지난 2020년도부터 언어치료사가 없는 장애아통합 어린이집 13개소에 언어치료사를 순회 지원하고 있다.
전문 언어치료사가 어린이집을 순회 방문해 아동 60명과 1:1로 주 1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학부모, 보육 교직원과의 정기적 상담과 사례 회의를 통해 치료 연계성을 높였다.
이 사업으로 언어치료사를 지원받는 한 국공립어린이집 원장은 “장애아반에서 언어치료를 받던 아동이 현재는 일반아동과 함께 보육 일과에 참여하며 건강한 어린이집 구성원으로 생활하고 있다”며 “부모와 교직원 모두 언어치료를 크게 만족한다”며 조기 치료 효과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서구 관계자는 “장애아동의 대표적 증상이 언어발달 지연인 만큼 언어치료사 지원으로 장애아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장애아 양육에 대한 심리적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서구는 거점형 어린이집을 운영해 장애통합 보육시설 교사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등 취약 보육 지원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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