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와 전라남도교육청이 최근 도내 잇단 발생한 학교발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합동 방역TF를 꾸려 공동 대응키로 했다.
전남도와 도교육청은 19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학교 만들기를 위해 ‘학교 내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방역대책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와 김천홍 전남도부교육감, 시군 부단체장 및 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7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국내에서 연일 3천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재유행 위기 가운데, 최근 전남도내 학교에서도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들은 최근 학교 관련 코로나19 발생 상황 등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도‧도교육청 합동 방역TF 구성 ▲소아‧청소년 예방접종 독려 ▲확진자 발생시 신속 대응체계 구축 ▲방역 교육 및 홍보 ▲수능 이후 방역 관리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전남도와 도교육청은 학생의 경우 단체활동이 많아 감염 규모가 크고 가족, 지인 등에게 까지 전파 위험이 높은 상황에도, 아직까지 접종률이 낮아 백신접종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문금주 부지사는 “학교 내 감염 예방을 위해선 마스크 착용 등 기본방역수칙 준수, 시설내 환기와 소독, 적극적인 검사받기, 미접종 학생 접종 독려 등 적극적인 방역 실천이 중요하다”며 “도와 도교육청이 힘을 모아 학교 방역관리에 총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김천홍 부교육감은 “코로나19로부터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수능 이후 이완된 분위기에 감염이 확산될 수 있어 이를 철저히 사전 대비 하고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전남에선 여수 8개교, 목포 2개교, 나주․해남 각 1개교 등에서 총 9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학생이 54명이다.
대부분의 감염원인이 가족 모임‧행사 등과 같은 타지역 접촉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가정 내 미접종자 학생들의 행사 동반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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