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을 막고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이 지속 되도록 하기 위해 21일 김종효 행정부시장 주재로 자치구 부구청장, 시 관계 부서장, 교육청, 경찰청 간부 등이 참여하는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했다.
11월1일부터 시작된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이 4주째를 맞으면서 광주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주 대비 65% 늘어나는 등 급증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11월20일에는 목욕장, 학교, 유치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확진자가 70명 발생했으며, 고령층과 청소년층이 다수 포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현재 확진자 집단 발생은 백신 접종 시일 경과에 따른 요양시설 등의 고령층 돌파감염과 백신을 미접종한 10대 미만의 중학교, 유치원 등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백신접종을 높이고, 기본방역수칙 준수 및 방역 패스 적용시설인 유흥업소, 실내체육시설, 목욕장 등에 대한 특별 지도점검을 실시하는 방안 등의 대책을 논의했다.
또 최근 중학교의 집단 감염 발생은 10대 이하의 2차 백신접종율이 15%에 불과한 상황에서 전형적인 미접종자 사이의 감염이 주된 원인으로, 백신접종율 제고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제기됐다.
이 밖에도 고령층의 돌파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추가접종과 더불어 접종완료자 사이에도 마스크 착용, 접촉시간 최소화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고령층 확진자 발생 방지대책도 논의했다.
광주시는 회의를 통해 단계적 일상회복 특별점검기간을 12월19일까지 연장해 유흥시설, 목욕장, PC방, 노래방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고령층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요양병원·시설 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주 1회에서 주2회로 늘리기로 했다. 더불어 10대 청소년에 대한 백신접종을 적극 권장할 방침이다.
김종효 행정부시장은 “최근 확진자 발생 양상이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 사이에도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돌파감염 비율이 높아지고 있어 접종완료자라도 마스크 착용, 접종완료자간 접촉시간 최소화 등 방역 긴장감을 늦춰서는 안된다”며 “미접종자의 접종율 향상, 접종완료자의 추가접종, 마스크 착용 및 방역패스 등 방역수칙 준수 등에 시민들이 적극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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