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소방서(서장 송태철)는 지난 21일 17시 23분경 서구 왕길동 식품제조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해 진압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근을 지나가던 행인은 상가 내부 주방에서 불꽃과 연기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소방서는 소방차량 15대와 대원 33명을 동원해 화재 발생 약 24분 만에 신속히 진압했다.
이 화재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건물 내부 벽면이 그을리고 가재도구 및 기타 집기류가 소실되는 등 소방서 추산 약 215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관계인이 기름을 사용한 음식물 조리 중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자세한 원인은 조사 중이다.
김광석 현장대응단장은 “동·식물유 등 주방에서 자주 사용하는 식용유는 특성상 끓는점이 발화점보다 높아 불꽃을 제거하더라도 재발화의 우려가 있다”며 “식용유 화재를 대비해 주방 내 K급 소화기를 비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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