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 의용소방대원이 사우나에서 쓰러진 남성을 응급처치한 사연이 알려지면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조치원소방서(서장 송호영)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시경, 부강면 한 목욕탕에서 사우나를 하던 70대 초반의 남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를 발견한 부강면 남성의용소방대 소속 김기유 대원(35)은 쓰러진 환자를 사우나 밖으로 옮기고 119에 신고한 후 환자의 기도 확보 및 가슴압박을 실시하는 등 응급처치로 환자의 의식을 되살렸다.
이후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현재 환자는 회복 후 일상으로 돌아왔다.
김기유 대원은 지난 2017년 부강면 의용소방대원에 임명됐으며, 현재 119수호천사 심폐소생술 강사로 활동 중이다.
김기유 대원은 “평소 소방서를 통해 받은 응급처치 교육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의용소방대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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