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다수사상자 재난 사고 시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재난 응급의료 대응체계 강화 교육’을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전 시군 보건소 5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남해병원 화재와 지진 등 예기치 못한 대형 재난사고의 지속적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경남응급의료지원센터가 주관하며 도내 20개 보건소 신속대응반을 대상으로 총 3회로 나누어 추진됐다.
보건소장 등 보건소 신속대응반 중심으로 경남 3개 재난거점병원*의 재난의료지원팀(dmat, disaster medical assistance team) 등 관계기관의 연계로 추진되었으며, 교육생들의 재난 발생 시 초기대응역량과 재난응급의료 비상대응매뉴얼에 따른 현장대응 처리능력 향상을 중점으로 진행했다.
*경남 3대 재난거점병원 : 경상대학교병원(서부), 삼성창원병원(중부), 양산부산대병원(동부)
또한 가상 시나리오 모델에 따라 다수사상자 재난 발생 즉시 무선통신망을 활용하여 재난거점병원의 응급의료지원팀이 도착하기 전까지 현장응급의료소 책임자인 보건소장을 중심으로 보건소 신속대응반이 출동해 매뉴얼에 맞게 응급환자를 분류․처치하고, 치료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이송이 완료될 때까지 현장에서의 신속한 초기대응능력을 높이는 도상훈련도 실시했다.
한편 지난 8일부터 19일에는 코로나19 감염병 대응으로 참여하지 못한 시군 보건소 5개소(함안, 통영, 하동, 산청, 김해)에서 ‘찾아가는 보건소 교육’을 진행하여, 최대한 많은 도내 보건소 신속대응반 담당자가 재난 대응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했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재난 응급의료 대응체계 강화 교육을 통해 보건소 신속대응반 개인별 역량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 응급의료지원체계 구축으로 재난사고 발생 시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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