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가 12월 개소를 앞둔 학대피해아동쉼터를 운영하고 관리할 법인에 주안복지재단을 선정하고 1일 운영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학대피해아동쉼터는 피해 아동에게 숙식과 생활지원, 상담 및 치료, 교육 및 정서적 지원 등을 제공해 심신 회복과 가정복귀를 지원하는 아동복지시설이다.
서구는 여아전용 정원 7명에 시설장 1명, 전문심리치료사 1명, 보육사 4명 등을 구성해 비공개로 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선정된 주안복지재단은 인천시에서 다함께돌봄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회복지법인으로 지난달 16일 수탁자선정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위탁법인으로 선정됐다. 주안복지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오는 2026년 11월까지 쉼터 관리 및 운영 등을 담당한다.
주안복지재단 관계자는 “학대피해아동 쉼터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 내에서 역할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며 “가정과 같은 따뜻한 쉼터 운영으로 피해아동이 상처를 치유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서구 아동행복과 관계자는 “올해 4월 ‘즉각분리 제도’ 시행과 나날이 증가하는 아동학대 신고로 아동보호를 위한 시설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올해 안에 쉼터를 설치·운영할 수 있어 다행이며 피해아동 발생 시 쉼터가 아동을 보호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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