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겨울철 한파로 인한 한랭질환에 대비해 내년 2월 28일까지 3개월간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는 방역당국과 의료기관이 함께 환자 발생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정보를 신속히 공유함으로써 도민의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질환으로 심각한 인명피해로 이어지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저체온증, 동상, 동창, 침수병·침족병 등이 있다.
특히 면역력이 취약한 노인과 소아, 추위에 대한 인지가 어려운 음주자, 겨울철 야외작업이 잦은 근로자 등은 한랭질환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전남도는 겨울철 한랭질환 예방을 위해 생활 속 건강수칙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주요 수칙은 ▲가벼운 실내운동 ▲적절한 수분 섭취 ▲균형 잡힌 식단으로 충분한 열량 섭취 ▲실내 적정온도(18~20℃) 유지 ▲외출 전 외부온도 확인 및 추운 날씨에는 외출 자제 등이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겨울철 평균기온이 낮아지면서 한랭질환자가 매년 늘고 있고, 특히 추위에 약한 65세 이상 어르신이 환자의 절반을 차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한랭질환 예방을 위해 겨울철 체온 관리, 가벼운 운동 등 건강수칙을 잘 지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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