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목포 등 7개 시군과 협력해 12개 지역 맞춤 틈새 기업과 941억 원의 서면 투자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투자협약에 따라 목포, 순천, 광양, 화순, 장흥, 영암, 장성 등 7개 시군에 311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이번 투자유치는 전남도가 분양률 80% 미만 산단에 입주하면 지원하는 보조금 효과에 따른 것이다. 목포 대양산단, 순천 해룡산단, 광양 익신산단에 5개 기업이 들어서게 된다.
목포 대앙산단에는 ㈜케이디지가 목포 대양산단에 25억 원을 투자해 금속판넬과 스윙도어 제작공장을 신설한다.
순천 해룡산단에는 ㈜한국씨엔씨와 ㈜마린소재가 각각 30억 원, 67억 원을 들여 철판모형 가공공장과 고흡수성 합성수지(SAP)를 대체할 해조류 셀룰로스 흡수제 생산공장을 신축한다.
광양 익신산단에는 ㈜강수생각이 30억 원을 투자해 갱폼 분리형 전천후 시스템 제작공장을, 하나밴딩산업은 22억 원을 투입해 철강 임가공 공장을 세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관심을 받는 바이오‧생물의약산업 분야의 기업 유치도 눈에 띈다. ㈜메디셀은 화순 생물의약산단에 50억 원을 들여 의약치료용 패치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
장흥 바이오산단에는 3개 기업이 76억 원을 투자한다. 보고푸드㈜가 30억 원을 들여 김 가공공장을, 유안재는 26억 원을 투자해 기능성화장품 생산공장을 신설한다. ㈜참바다는 매출 증가에 따라 20억 원을 들여 해조류 가공공장을 증설한다.
(유)광주태전이 74억 원을 투자해 장성 남면에 의약품 도매 물류창고를 새로 건립한다.
최근 수주량 증가로 실적을 회복 중인 조선산업 관련 기업도 포함됐다. 계성중공업㈜은 영암 대불산단에 160억 원을 들여 선박블록 및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공장을 증설한다.
이병용 전남도 투자유치과장은 “시군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기반산업에 활력소가 될 틈새 기업 유치에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기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도록 인‧허가부터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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