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구청장 강범석)가 전북 고창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의 관내 유입차단을 위해 강도 높은 방역을 개시한다.
23일 서구에 따르면 고병원성 AI에 대한 신속대응 및 예방을 위한 특별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 중이며, 고병원성 AI 재발방지를 위해 소규모 가금사육시설에 대한 일제점검 및 소독약 배부를 완료했다.
또한 농가별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농가의 소독실시여부 등 방역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농가자체방역의 중요성을 교육·홍보해 농가 스스로 차단방역을 강화 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AI 위기경보단계 격상(심각단계)에 따라 지난 20일부터는 자체방역차량 및 군부대(17사단,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제독차량을 이용해 소규모 가금사육시설 및 소하천, 농가밀집지역에 대한 선제적 차단방역을 개시했다.
서구는 지난해 12월 공촌동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으나 신속한 신고 및 차단방역으로 추가적인 발생 없이 종결된 바 있다.
현재 서구에는 4곳의 축산업 허가(등록)농가와 소규모 가금사육시설 80개소에서 14만2천832수의 가금을 사육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최근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바이러스가 확인된 바, 매일 가축사육시설 내·외부를 소독하고 야생조류 접근금지 조치, 철새출몰지역 방문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농경지 출입 후에는 반드시 장화(신발)을 갈아 신는 등 농가 스스로 차단방역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며, AI 발생 위험이 높은 겨울철에는 소규모 가금사육시설의 가금사육 자제 및 자발적 사육중단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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