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영광 아름답게그린배 영농조합법인(대표 김영순)이 ‘2021년 전국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농촌융복합산업 경진대회는 농업의 부가가치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농촌융복합산업 성공모델을 발굴해 널리 알리기 위한 것이다.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하며, 지난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해 올해 9회째다.
이번 경진에선 각 시․도가 추천한 농촌융복합산업 인증경영체 20개소가 참가했다. 지난 10월 전문심사위원의 서면․현장심사로 10개소를 선정해, 11월 말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올해 최고 자리를 차지한 김영순 대표는 부모님이 운영하던 배 과수원을 이어받아 귀농한 청년 농업인이다. GAP인증 배․양배추․사과 등 농산물을 사용해 ‘꼬샤꼬샤도라지배즙’, ‘브롤로 양배추즙’ 등 HACCP 인증 과채주스를 생산하고, 체험형 카페도 운영하고 있다.
또 코레일 스토리웨이, 쿠팡 로켓배송, GS홈쇼핑 등 기업에 판매망을 지속해서 확대한 결과, 2015년 2억 5천만 원이던 매출액이 지난해 10억 원으로 6년 새 4배 늘었다. 계약재배량도 2015년 20톤에서 2019년 350톤으로 18배 급상승했다.
이와함께 가공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농협과 계약재배 협약을 해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제품 생산을 본격화하는 등 농업과 업체가 상생협력하는데 앞장섰다. 이를 통해 지역농가의 안정적 판로 확보와 소득 안정에 기여하는 등 판로 확보에 노력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강하춘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전남은 농촌융복합 우수사례 경진대회가 열린 이래 매년 수상자를 배출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농업의 부가가치 향상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농촌 융복합산업 활성화를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전국 농촌융복합산업 경진대회에 발굴한 93개소 성공모델 중 전남은 15개소로 전국 지자체 중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해 지자체 부문에서 영광군이 대상을, 경영체 부문에서 강진 농업회사법인 뷰티팜(대표 문선미)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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