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사업비 확보 문제로 건립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동남권 특수재난 훈련센터 건립사업’이 추진에 속도를 낸다.
울산소방본부는 전국 최초의 민관협력형 ‘동남권 특수재난 훈련센터’건립과 관련하여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4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동남권 지역은 산업단지와 공장 및 원전시설이 밀집해 있어 대형 복합재난에 대비한 특수재난 훈련센터 건립이 필요하다.
‘동남권 특수재난 훈련센터’는 부울경 소방공무원, 안전관리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특수재난대비 훈련 시설과 대처 기술을 공유하여 대형재난에 공동 대처할 수 있는 역할을 한다.
총사업비 246억 9,500만 원(소방안전교부세 129억 6,500만원, 시비 117억 3,000만 원)이 투입되어 남구 부곡동 산 110번지 일원 부지 2만 7,850㎡ 규모로 2021년 착공, 오는 2023년 준공 예정이다.
주요 훈련 시설은 에너지화학, 플랜트, 저장탱크, 실화재, 건물붕괴 구조, 재난전술 등의 훈련시설과 소방훈련탑이 설치된다.
이처럼 울산소방본부는 국내 최초의 실전형 훈련시설로서 신산업 구조개편,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발맞추어 미래 신유형의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2019년부터 미국, 네덜란드, 호주 등 선진국 사례를 본받기(벤치마킹)하는 등 센터 건립을 적극 추진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울산시의 재정 악화로 인해 핵심시설의 공사비 확보가 여의치 않아 자칫 장기보류 사업으로 표류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울산소방본부는 울산시와 함께‘부울경 메가시티’라는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과 연계하여 동남권 산업시설 재난 위험성을 고려한 권역 재난훈련시설로서의 역할론을 중앙부처에 강력히 건의하여 이번 ‘특별교부세 40억 원 확보’를 이뤄냈다.
울산소방본부는 이번에 확보한 특별교부세(40억 원)로 소방안전교부세 31억 원과 합쳐 사업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병도 울산소방본부장은 “사업예산 확보에 도움주신 행정안전부 및우리시 관계 공무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이 사업을 조속히 완료하여 재난대응 국제표준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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