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새만금산단에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지역 일자리 등 다양한 경제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새만금개발청, 전라북도,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이차전지 양극 원소재 제조공장 건립을 위해 성일하이텍㈜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이사,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황동주 한국농어촌공사 대단위간척처장 등이 참석했다.
성일하이텍㈜는 폐리튬 이차전지에 비철제련 기술을 적용하여 코발트, 니켈, 리튬 등 이차전지 양극재의 필수 원소재를 추출 및 생산하는 기업으로 군산2국가산업단지에 소재하고 있다. 지난 2008년 군산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2016년 인천 본사를 군산으로 통합 이전, 2020년에는 군산 제2공장을 증설하는 등 군산시에서 지속적으로 성장중인 유망 기업이다.
이차전지 시장의 급속한 성장과 함께 오는 2022년 상반기 중 새만금산업단지에 제3공장 투자를 진행할 예정으로 98,000㎡ 규모의 부지에 총 1,300억원을 투자해 신규직원 130여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성일하이텍㈜은 우수한 제련 및 해체 기술을 바탕으로 물리적 전처리부터 습식제련 공정까지 가능해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미국, 중국, 인도, 헝가리, 말레이시아 등 다수의 해외사업장을 보유하고 있어 관련 분야의 세계적인 선도기업으로 성장중에 있다.
현재 군산2국가산단에 소재한 1, 2공장과 인접해 있어 안정적인 원재료 이동 및 원가절감 등 제조시설 집적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와 우수한 광역 교통 인프라를 통한 물류비 절감 등을 이유로 새만금산업단지 투자를 결정했다.
이번 성일하이텍㈜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관련 지역기업과의 상생협력, 지역우수 인재 채용 등 지역경제 전반에 걸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또한 군산지역에 이차전지 산업의 선순환이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관련 산업분야 기업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우리 군산시와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해 온 성일하이텍이 새만금산업단지에 제3공장 투자를 결정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상생하며 군산 새만금에서 더욱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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