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 대표 브랜드가 된 지역화폐 ‘서로e음’이 10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2021 스타브랜드대상’ 시상식에서 지역화폐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9년, 2020년에 이은 3년 연속 대상으로 ‘서로e음’은 ‘제17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지역경제 부문 최우수상에 이어 이번 수상을 더해 대한민국 지역화폐를 대표하는 선도모델로 그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출발 직후부터 큰 화제를 모으며 단숨에 대한민국 지역화폐 돌풍의 주역으로 발돋움한 서로e음은 지난해 12월 발행 593일 만에 전국 최초·최단기간 발행액 1조 원을 달성했다. 올해 12월 현재 누적 가입자는 47만 명에 달하며 누적 발행액은 무려 1조7000억원에 달한다.
서구는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전자식 모바일 플랫폼 활용 ▲최대 10%의 탄력적 캐시백 정책 ▲서구 개청 역사상 최다 인원인 1만1810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실시 ▲서로e음 시즌2 부가서비스 도입을 통한 구민과 소상공인이 상생하는 플랫폼 환경 조성 등 정책을 끊임없이 가다듬고 구민과 소통하는 노력이 더해졌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전국 최초 공공배달서비스인 ‘배달서구’는 서로e음 부가서비스 사업에서 가장 뚜렷한 성과를 보여줬다. 지난해 5월 1일 본격 출범한 배달서구는 지난달 22일 기준으로 주문건수 107만899건, 결제액 255억 원을 달성해 공공배달서비스의 성공사례로 주목받으며 지난 7월 인천시 전체로 도입이 확대되고 타 지자체 벤치마킹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제17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지역경제 부문 전국 1등으로 최우수상까지 거머쥠으로써 코로나19라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혁신의 아이콘으로 우뚝 올라섰다.
이처럼 놀라운 성과로 지역화폐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는 서로e음은 이러한 수치와 평가에 만족하지 않고 공동체의 새로운 상징으로 거듭나기 위해 복지·환경·문화 분야까지 그 영역을 무한히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7일 도입한 서로e음 내 기부서비스 ‘서로도움’을 통해 지난 10월 말 기준 약 3300만 원이 모금되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또한 지난 9월 도입한 환경마일리지 걷기·자전거 서비스를 통해 구민 1만6708명이 참여해 1억4355만 마일리지를 적립함으로써 환경과 건강을 지키는 효과를 낼 뿐만 아니라 마일리지를 지역화폐 캐시로 전환할 수 있어 구민들의 성취감과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서구는 향후 기부사례를 지속 발굴하고 공유용기서비스·탄소포인트 등 환경마일리지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더불어 각종 문화행사를 연계해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문화나누미’ 등을 더해 공동체 통합 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서로e음 성공의 주역인 55만 구민에게 ‘스타브랜드 대상 3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돌린다”며 “서로e음이 지역화폐라는 결제수단을 넘어 ‘소상공인 특화 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나아가 ‘주민 참여’로 이웃사랑, 환경보호 실천 등 지역공동체 강화를 위한 이유 있는 확장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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